전통 오이지 담그는 법 재료 주의할 점 보시고 만드세요

오이지는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저장 반찬인데 이번에는 전통 오이지 담그는 법에 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오이지는 아삭한 식감과 새콤짭짤한 맛이 특징이며, 물에 희석하여 오이지냉국으로 즐기거나 무침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담그는 오이지는 오랜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깊은 맛과 보존성을 자랑합니다.

재료

· 오이 : 50개 (다다기 오이 또는 백오이)

· 소금 : 2kg (천일염)

· 물 : 10L

오이는 흙이 묻어있을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이 떄, 꼭지를 따거나 끝부분을 자르지 않고 통째로 사용합니다. 오이를 너무 세게 문지르거나 흠집이 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큰 용기에 물과 소금을 넣고 소금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잘 저어 소금물을 만듭니다.

소금물의 농도가 중요하므로 정확한 비율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물 10L에 소금 2kg은 약 20%의 염도입니다.)

소금물이 담긴 용기에 손질한 오이를 차곡차곡 넣어줍니다. 오이가 소금물 위로 뜨지 않도록 무거운 돌이나 깨끗한 그릇 등으로 눌러줍니다.

오이가 소금물에 완전히 잠겨야 골고루 절여지고 물러지지 않습니다.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합니다. 최소 2주에서 1달 정도 숙성시키면 됩니다. 숙성되는 동안 오이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쪼글쪼글해지고 색깔이 노랗게 변합니다.

중간에 소금물이 부족해지면 오이가 뜨지 않도록 소금물을 보충해주거나 오이의 위치를 바꿔줍니다.

오이가 충분히 절여지면 소금물과 함께 김치냉장고나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요리해서 드시면 됩니다.

곧고 단단하며 흠집이 없는 싱싱한 오이를 선택해야 합니다. 무르거나 굽은 오이는 오이지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소금물 농도가 너무 옅으면 오이가 물러지거나 쉬이 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짜면 오이가 너무 딱딱해지고 나중에 요리할 때 간 조절이 어렵습니다. 제시된 비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이가 소금물 위로 뜨면 골고루 절여지지 않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드시 무거운 것으로 눌러 오이가 완전히 잠기도록 해야 합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오이지가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숙성해야 합니다.